한화증권 이성재 애널리스트는 29일 "현대멀티캡의 신규사업이 본격적인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대멀티캡이 일반 PC판매 위주의 매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신규사업으로 자동차전용 PC인 '오토PC'개발과 'PC임대'에 나섰다"며 "오토PC는상반기 실용화를 거쳐 내년부터 성장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작년 4월부터 시작한 PC임대사업은 PC생명이 짧아짐에 따라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담배인삼공사,해군본부 등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올해 본격성장이 기대된다고말했다. 그는 "현대멀티캡이 현대차,현대증권,현대중공업 등 현대그룹사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하고 있는데다 지난해 유상증자와 투자유가증권처분을 통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PC시장 회복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신규사업 성장이 뒷받침된다면현대멀티캡은 지난해 침체국면에서 벗어나 2004년까지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그는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 5.2배를 적용해 적정주가 3천원을 제시한다"며 "시장평균수익률 이상의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