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반도체장비업계의 향후 상승세는 과거 어느때보다 강하게 나타나며 이에 힘입어 관련주들도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살로몬스미스바니(SSB)증권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반도체장비업체들의 실적호전과 과거 전례로 미뤄 업계는 빠른 속도로 회복할 것이며 증시에서도 최근의 주가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SB의 글렌 영 애널리스트는 "1.4분기중 주문 증기율이 15-2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단기주문도 반도체장비주들의 주가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또 경기가 회복국면에 도달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장기전망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 애널리스트는 이같은 전망에 따라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를 비롯해 KLA텐커, 램리서치, 노벨러스시스템즈, 데라다인, 마이크로로리스 등 반도체장비 6개사의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그는 또 "반도체장비산업의 회복을 견인하는 요인으로는 반도체 수요회복과 함께 장비 노후화 및 신기술 응용에 따른 반도체장비의 생산성감소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UBS워버그증권에 따르면 과거 반도체장비업계의 경기순환사이클에서 수주가 바닥을 친 뒤 12개월간 관련주의 주가는 평균 248%나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주가상승의 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