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전환사채(CB)의 전환가격 대비 보통주 주가가 85%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상장 전환사채 46개 종목의 보통주 주가를 전환가격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산출한 패리티가 85.59%로 나타났다. 올들어 주가상승으로 인해 보통주 주가가 전환가격보다 높은 종목이 연초 9개에서 14개로 늘었고 절반 미만인 종목은 20개에서 10개로 감소했다. 또 주가상승시에는 보통주 주가가 4.05% 오른 반면 전환사채는 0.36% 오르는데그쳤으나 주가하락시에는 보통주가 2.36% 떨어지는 동안 전환사채 가격은 변동 없이하방경직성을 보였다. 패리티가 가장 높은 CB종목은 현대백화점 12-500과 한국타이어54로 보통주 주가가 전환가격에 비해 무려 396%와 342%나 높았으며 한섬4와 한국타이어52도 2배에 가까왔다. 반면 신원73과 벽산건설92는 패리티가 16% 수준에 그쳤고 새한미디어46과 세양산업1, 금양7, 한미캐피탈179도 20∼30%에 불과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