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05280]에 처음 40대 임원이 탄생했다. 부산은행은 15일 부산시 중구 중부지점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어 홍콩상하이은행 자금부본부장을 지낸 정성태(47)씨를 새로 상무로 영입했다. 신임 정 상무는 케미칼은행,스탠다드 차타드은행, 홍콩상하이은행 등에서 자금운영업무를 주로 담당한 자본시장 전문가로 부산은행 최초의 40대 임원이자 첫 외부전문가 영입케이스 기록을 새웠다. 이날 주총에서는 박기태 부행장과 김종수 상근감사, 이장호.조봉재.김창고.임채현상무 등 4명의 상무를 재선임했다. 또 이기주CIO가 상무로 승진했고 임기만료된 최성준 상무는 퇴임했다. 6명의 사외 이사 가운데 권홍사 반도종합건설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부산지방법원장을 지낸 김시승 변호사가 새로 선임됐다. 한편 심훈 부산은행장은 이날 주총에서 "작년에 사상최대인 5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낸데 이어 올해도 2월말까지 407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지방은행 가운데 최고의실적을 올렸다"며 "올해 순이익 목표 1천300억원을 초과달성해 내년 주총때는 6년만에 배당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