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고민제 애널리스트는 27일 "조립금속기계 업종내 자체구조조정에 성공한 업체들이 실적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시장재평가 진행과정에서 주가재조정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 애널리스트는 조립금속기계업종의 주요 중소형 우량주로 대림통상, 경동보일러, 계양전기, 삼익LMS, 대경기계, 세원중공업, 화천기계, 화천기공을 꼽았다. 특히 대림통상과 경동보일러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계양전기.삼익LMS, 화천기계에 대해 '시장수익률 상회'를 제시했다. 그는 "대표적인 자본재 산업인 조립금속기계는 과거 10여년간 국내산업생산과 거의 동일한 수준의 변동성을 보였다"며 "이는 제조업설비투자, 건설, 자동차 등이 전방산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건설투자는 작년 3분기부터, 설비투자는 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여 영업환경이 호전됐다"며 "현재 자체 구조조정으로 확실한 재무안정성을 확보한 기업들이 조립금속기계업종의 주축을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분석대상 주요업체별 부채비율은 작년말 72.7% 수준으로 하락했고 올해 말에는 68.2%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