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장에서 4일째 순매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20일 우선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순매수종목 가운데 수량 기준으로 대신증권1우가 110만주로 최상위를 차지했으며, LG투자증권우(40만1천주), LG화학1우(24만4천주),삼성전자1우(23만8천주)도 외국인들이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또 현대차2우B(15만9천주)와 삼성화재1우(27만8천주), 두산1우(8만6천주) 등을포함해 7개의 우선주가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종목에 들었다. 이날 삼성전자1우는 8.09% 상승했으며, 대신증권우는 7.33% 오르는 등 보통주와괴리율이 큰 우선주들이 외국인의 순환매 참여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했다. 거래소는 전날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종목 가운데 우선주가 단 1주도 포함되지 않았으며, 최근 매매 행태를 봐도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증시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조정장에서 틈새 매매로 우선주에 눈을 돌린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