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외국계 증권사가 현대해상화재보험 주식을 집중 매입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영국계로 추정되는 민트 시큐러티가 지난 11일과 14일 장내에서 현대해상 주식 20만6천1백주를 매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민트 시큐러티는 연초인 지난 3일과 8일 장내 매수를 통해 현대해상 주식 58만7천4백70주를 신규 취득했었다. 이에 따라 현대해상에 대한 민트 시큐러티의 지분율은 6.57%에서 8.88%로 상승,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사실상 2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해상 기획팀 관계자는 "민트 시큐러티가 투자 전 사전 접촉을 해온 적이 없었다"며 "회사측에서도 투자주체인 민트 시큐러티와 그 투자목적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말했다. 민트 시큐러티는 업무상 연락처를 도이치은행으로 밝히고 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