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구 대동조선)은 11일 진해 조선소에서 김혁규 경남도지사 및 임직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 사명 및 로고 출범 선포식을 가졌다. STX조선은 지난해 10월 이 회사를 인수해 대주주가 된 ㈜STX(구 쌍용중공업)와의 수직계열화를 이루고 지난달 법정관리 조기졸업 후 회사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명변경을 추진해 왔다. 강덕수 대표이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앞으로 고객중심 경영, 속도경영, 기술경영을 통해 `월드베스트'' 조선소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2003년 상반기까지 거래소 상장 및 향후 5년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STX조선의 진해조선소는 연간 20척(3만-8만t급)의 선박을 건조하는 국내 대표적중형 조선소로 현재 38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수주 20척(6억달러), 매출 5천500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