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환율이 일본 정부의 엔화 약세가 지나치다는 발언으로 132엔선 하락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이 좁혀지긴 했지만 전일대비 상승세를 유지해 엔/원 환율이 크게 상승했다. 10일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오후 3시 16분 현재 132.05/2.10에 호가되고 있다. 일본 시오카와 마사주로 재무상은 "엔화 하락 속도가 다소 빠르다"고 밝혀 달러 매도-엔화 매수세에 힘을 실어줬다. 미조구치 젠베이 재무성 국제금융담당관 역시 비슷한 말을 쏟아놓았으며 앞서 무토 도시로 재무성 차관도 엔화 하락속도가 다소 느려지기를 원한다는 발언을 했다. 달러/원 환율도 상승폭을 현재 좁혀 전날보다 1.40원 오른 1,313.40원을 기록했고, 엔/원은 994원대로 올라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