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와 엔화 환율이 2년여 만에 '10대 1'(1백엔당 1천원선) 붕괴를 눈앞에 뒀다. 13일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20전 오른 달러당 1천2백74원60전을 기록했다. 그러나 도쿄시장의 엔화 환율이 달러당 1백26.05엔까지 치솟아 원.엔 재정 환율은 1천10원선까지 내려갔다. 지난 11일 1천15원, 12일 1천12원 등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한편 주식시장은 큰 충격 없이 '더블위칭데이'를 무사히 넘겼다. 선물.션 동시만기일인 13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보다 4.84포인트(0.71%) 내린 676.59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75.30으로 0.51포인트(0.68%) 올랐다. 종합주가지수는 쏟아지는 프로그램 매물로 한때 667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개인과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사자'에 나선데 힘입어 하락폭을 줄이며 670선을 지켜냈다. 박기호.오형규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