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상승 전환하며 79선 안팎의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유지하고 개인을 비롯한 매도세가 규모를 줄이면서 외인에 편승하는 분위기다. 아울러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넘어서면서 현물 종합지수도 630선을 회복하며 상승했다. 그러나 코스피200지수는 삼성전자가 2% 이상 하락하는 등 대형주들의 약세로 상승 전환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29일 코스피선물 12월물은 오전 10시 31분 현재 78.90으로 전날보다 0.20포인트 오름세로 전환했다. 개장초 77.50까지 저점을 낮춘 상황에서 외국인 순매수가 꾸준이 유입되자 공격성이 떨어진 매도세가 한발 물러서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여전히 0.3 안팎의 콘탱고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 매수가 매도를 앞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395억원, 비차익 295억원으로 690억원으로 늘어났고 매도는 비차익 470억원을 중심으로 610억원 규모다. 선물시장의 한 관계자는 "전날 폭락 이후 추격매도보다는 관망쪽으로 움직이면서 외국인 매수가 지수방어력을 회복하는 모습"이라며 "그러나 조정 국면에서 외국인 매수가 더 확대될 수 있을 지 두고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