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아이티가 자사 주식의 장기보유를 유도하기 위해 1년 이상 주식을 보유한 주주들에게 결산때 배당과는 별도로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희원 아이엠아이티 회장은 25일 "1천주 이상 주식을 갖고 있는 주주를 대상으로 1년 이상 장기 보유할 경우 대주주 보유물량이나 자사주중 일정량을 떼어내 매년 연말께 무상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재 지급대상과 지급 규모 등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검토중"이라며 "회사안이 확정되면 빠르면 내년부터 이 제도를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업들은 주가 안정을 위해 대부분 자사주 매입이나 이익 소각 등의 방법을 활용해 왔으며 장기 보유자에게 주식을 무상 지급하는 사례는 극히 이례적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