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는 21일 회계연도 2001년 9월중간 결산 결과, 363억엔의 흑자를 냈던 지난해와 달리 543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밝혔다. 이처럼 적자폭이 컸던 것은 세계적으로 정보 기술(IT)의 거품이 빠지면서 보유하고 있던 인터넷 관련 기업 주식의 평가 손해 등 712억엔에 달하는 특별 손실을 계상했기 때문이라고 소프트뱅크는 설명했다. 소프트뱅크는 투자기업인 야후 BB 등 현시점에서는 수익을 내지 못하는 신사업분야가 많아 영업 손실도 87억엔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는 그러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833억엔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