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토탈이 1백36만원짜리 사업부문을 4백76억원에 매각한다고 잘못 공시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될 위기에 놓였다. 2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동양토탈은 주방가구 판매부문을 리프가구에 4백76억원에 양도하기로 지난 16일 공시했다가 뒤늦게 양도가액을 잘못 기재한 것을 확인하고 이날 1백36만원으로 정정했다. 양도가액을 양도총자산(4백76억2천38만원)에서 양도총부채(4백76억1천9백2만원)를 빼고 산정해야하는 것을 회사측에서 부채를 빼먹고 양도자산만으로 기재했던 것. 코스닥증권시장은 동양토탈의 양도가액이 당초보다 50% 이상 변경된 점을 들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