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하태기 애널리스트는 1일 동아제약이 향후 성장지속 여부와 라미화장품 부담으로 주가가 횡보세이지만 계열사 부담이 크지 않고 실적이 매우 좋다며 목표주가를 2만7천600원에서 3만원으로 높였다. 하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IMF시대를 지나면서 구조조정을 통해 우발채무가 크게 줄고 수익구조도 개선됐으며 업계구조가 상위 제약사에 유리해 성장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또 라미화장품 리스크는 최악의 경우 차입금과 퇴직금 등에서 순자산가치를 제외한 금액인 131억원 내외로 주당 1천500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동아제약의 주당 순이익이 많이 늘어났지만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하고 전고점 수준에서 횡보하고 있으므로 라미화장품 구조조정만 잘 이뤄지면 주가가 크게 상승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동아제약이 이익이 증가한 만큼 배당도 작년(현금 12%, 주식 2%)보다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