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29일부터 국내 증권사중 처음으로 국내투자가가 인터넷을 통해 일본 증시에 상장 거래되는 모든 주식을 직접 사고팔수있는 온라인 주식거래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동원증권은 이를 위해 지난해 4월 일본의 아이자와증권, 대만의 캐피탈증권, 홍콩의 타이푹증권그룹과 일본아시아증권그룹 등과 인터넷 채널을 통해 상대방 주식시장에 투자할 수 있는 아시아 최초의 B2B 온라인 증권 거래 네트워크 제휴에 대한 사업의향서(MOU)를 체결했다. 또 일본 및 홍콩지역의 투자자들이 한국의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주식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투자망도 지난해 8월 개설했다. 회사관계자는 "일본증시 종목거래를 원하는 국내 투자자는 동원증권에서 별도의해외증권매매 위탁계좌를 개설하면 도쿄(東京)거래소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주식을온라인으로 거래할 수있다"며 "고객의 위탁계좌로부터 접수되는 주문은 동원증권의대표계좌(Master Account)를 통해 거래가 성립되므로 개인투자자는 별도의 해외증권투자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계좌및 거래를 위한 ID 개설은 동원증권 전국지점에서 가능하며, 시세 및 시황조회와 매매는 동원증권 홈페이지(www.choiceup.com)의 `해외주식투자'에 접속하면가능하고, 시세.시황을 포함한 모든 조회는 한글로 제공된다. 회사측은 "일본 주식 투자시 국내거래와 다소 상이한 부분들이 있으므로 투자전 반드시 동원증권 홈페이지의 `일본주식투자가이드’를 숙지해야하며, 특히 일본이 공휴일인 날은 국내의 공휴일 여부와 상관없이 휴장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거래수수료는 고객이 직접 주문하는 경우 거래금액의 0.2%(현행 오프라인 주문시 0.6%)가 부과되며, 해외증권사 수수료는 체결된 주문건에 따라 별도 부과된다고 덧붙였다. 동원증권은 이번 일본지역 온라인 주식거래 서비스 개시 이후 순차적으로 미국,홍콩, 상하이, 대만 주식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마련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우탁기자 lw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