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스위스금고가 휴먼이노텍의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그러나 상장 후 주가가 행사가 이상으로 오르는 경우 즉시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알려져 최대주주는 다음달중 다시 바뀔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스위스금고는 보유중인 휴먼이노텍의 해외BW(신주인수권부사채) 4백만달러중 2백만달러에 대한 신주인수권 행사를 통해 2백61여만주(지분율 12.01%)를 획득했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이제까지 최대주주였던 정기웅 사장(7.39%)을 제치고 휴먼이노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또 비등록 금융업체인 편리한기업캐피탈도 2백만달러어치의 해외BW 가운데 절반에 대해 신주인수권을 행사해 3대주주(6%)가 됐다. 이번 행사로 늘어나는 주식은 전부 3백92만여주로 행사가격은 1천원,상장예정일은 내달 8일이다. 이에 대해 휴먼이노텍의 주식담당자는 "현대스위스금고나 편리한기업캐피탈 모두 경영권에는 관심이 없고 단기시세차익을 목적으로 사채를 보유하고 있었던 만큼 주가가 오를 경우 물량을 장내 처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