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신증권은 16일 호텔신라가 미 테러사태 여파를 입은데다 부동산 처분손실이 발생했다며 '장기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한투증권 한상화 애널리스트는 미 테러사태로 지난 9월 서울호텔 객실 판매율이전달보다 6.7% 하락한 67.8%를 기록, 회사측 목표치인 85.2%에 훨씬 못 미쳤다고 말했다. 또 제주호텔도 여행성수기가 지나면서 전달 94.8%에서 76.8%로 떨어졌으며 면세점 매출은 전달수준인 211억원에 달했다고 그는 전했다. 게다가 대치동 부지 매각으로 200억원의 처분손실이 발생, 올해 금융비용이 156억원으로 작년(377억원)보다 크게 줄어들더라도 순이익은 18.3%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