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김진표(金振杓) 재정경제부 차관 주재로 금융정책협의회를 열고 예보채 발행을 시장상황을고려, 당분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던 1조5천억원의 예보채 발행을 시장상황을고려해 연기하기로 했다"며 "이는 예보채 발행이 금리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있는 데 따른 것이며 시장상황이 안정되면 발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15일 발행될 국고채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시장상황을 점검한 뒤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어 "최근 한국은행이 콜 금리를 변동하지 않은 것과 관련, 금리가요동치기는 했지만 통안증권 발행 등이 신축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일 수 밖에 없으며 불안심리를 증폭시키는 반응은 대세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