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약품(11월 결산법인)이 실적 호전을 바탕으로 올해 10%(액면가 대비) 이상의 현금배당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수입허가를 신청 중인 사후피임약 노레보가 이달 안에 허가받을 것으로 보여 내년 실적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10일 "지난 9월까지 8백40억원의 매출과 7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이미 지난해 전체 실적(매출 7백87억원,순이익 55억원)을 넘어섰으며 올해 사상 최대치인 1천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순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현대약품은 올해 10% 이상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에는 현금배당 2.0%,주식배당 3.9%를 실시했다. 한편 사후피임약 시판 허가와 관련,오는 12일 공청회가 열린다. 이 관계자는 "여론이 긍정적인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공청회 뒤 17일 내 허가 여부가 결정되는 만큼 이달 안에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