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센터는 테러사태로 인해 미국 경기회복이 2분기 정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 경기회복도 지연될 것으로 보여 재정지출 확대 및 금융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제금융센터는 20일 오전 11시부터 열릴 예정인 민관합동 비상경제대책회의에 앞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제경제 동향 및 대응방안'을 내놓았다. 향후 전쟁 시나리오는 3가지로 제시됐다. 우선 단기 국지전의 경우 미국 경기회복은 2분기 정도 지연되고 달러화는 약세 가능성이 높음에도 조기 종결예상시 가치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 국지전의 경우 경기회복 지연 우려감이 더 커짐과 동시에 전쟁 조기종결실패에 따른 미국의 위상약화 및 경제악화가 심화될 것으로 국제금융센터는 내다봤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을 지속하는 반면 유로화는 상승한다고 덧붙였다. 최악의 경우 장기 전면전으로 돌입하면 유가가 급등하고 달러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세게경제는 동반 장기침체에 빠져들 것으로 우려됐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