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증권사들의 집중 추천을 받고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의 EF쏘나타 후속모델인 NF의 운전석 모듈 공급업체로 지정되면서 향후 고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굿모닝증권은 17일 현대모비스는 NF를 시작으로 향후 현대차 모델 대부분의 운전석 모듈을 수주할 가능성이 높아 성장성이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손종원 굿모닝증권 연구위원은 "운전석 모듈은 각종 계기판 및 공조장치,카오디오,비디오,에어백 등이 설치된 부품으로 부가가치가 매우 높다"며 "특히 자동차 산업이 모듈 위주로 재편되고 있어 현대모비스는 고속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테러 여파로 미국의 자동차 수요 둔화가 예상되며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매출의 59.1%,영업이익 92%가 내수용 애프터서비스 부품에서 발생하고 있어 부정적 영향은 거의 없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삼성 대신 교보증권 등도 "현대모비스가 NF 운전석 모듈 수주를 계기로 종합 부품업체로의 행보를 가속화할 것"이라며 '매수'의견을 밝혔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