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테러 전쟁'은 2~6개월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높으며,이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450선 이하로 하락할 경우 주식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투신증권은 17일 미국의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테러전쟁은 △단기(2개월 이내)로 끝날 경우 △중기(2~6개월)간 지속될 경우 △장기(6개월 이상)간 계속될 경우 등 3가지 시나리오를 가정할 수 있다며 '테러 전쟁'이 국지전이든,전면전이든 2~6개월 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예상했다. 전쟁이 2~6개월간 지속될 경우 세계 교역량은 10% 위축되고 유가는 20% 상승할 것으로 한투증권은 분석했다. 한국의 연간 GDP(국내총생산) 성장률도 2.8%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쟁 초기 국면에 단기 하락했다가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점차 상승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체적으로 종합주가지수는 400~570선에서 형성될 것으로 한투증권은 예상했다. 한투증권은 중기 전쟁 시나리오를 가정한다면 450선 이하에선 주식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망 업종으로 음식료·제약·건설·화학·증권업종을 꼽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