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가 낙폭을 다시 확대하고 있다. 12일 닛케이 225 주가지수는 2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673.28포인트, 6.54% 내린 9619.67을 기록중이다. 오전 6.7% 하락했다가 5%대로 낙폭을 좁혔던 닛케이는 오후 들어 다시 낙폭을 키우고 있다. 미국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빌딩 테러 영향으로 일본항공(JAL)과 전일본 항공(ANA)등이 폭락했으며 도쿄해상화재, 미쯔이해상화재 등 화재보험업체도 크게 하락하고 있다. 미국의 경기에 크게 의존하는 첨단기술주, 자동차주는 물론 증권주도 너나 없이 하락했다. 반면 급작스럽게 뛰어오른 유가 영향으로 일본미쓰비시오일 등 정유 석유 관련 업체는 폭락장 속에서도 크게 상승했다. 한편 같은 시각 홍콩 항셍지수는 9.52% 하락중이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