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첫 거래에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나타냈다. 10일 거래소시장에서 신한금융지주회사는 1만1천2백50원에 거래를 시작,기준가격보다 1백원(0.88%) 오른 1만1천3백50원에 마감됐다. 신한지주는 한때 1만1천8백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점차 오름폭이 줄어들면서 업종 지수 상승률(1.97%)을 밑돌았다. 또 국민 주택 하나 등 다른 우량은행의 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한지주회사의 현주가가 평가가격인 1만2천5백원보다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매매거래 정지기간 동안 우량 은행주들이 크게 오르지 못했고△하이닉스반도체 여신부담 △지주회사 설립에 따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 등이 상승세를 제약했다고 풀이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