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이틀째 갭하락하면서 68대 밀려났다. 미국의 경기악화 우려감이 소비부문에 이어 2/4분기 성장률 하향 소식으로 이어지면서 조정폭이 커지고 있다. 일본 역시 7월 산업생산이 급감하는 등 경기문제가 증시에 큰 악재로 부각돼 있다. 30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오전 9시 17분 현재 68.65로 전날보다 0.85포인트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68.40으로 출발한 뒤 68.35까지 떨어졌으나 외국인의 방어 순매수가 유입되면서 68.85를 고점으로 거래폭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종합지수가 550대로 밀리는 통에 현선물간 차이가 축소, 보합을 중심으로 백워데이션과 콘탱고를 오가고 있다. 그러나 전날 종가 기준으로 백워데이션이 마이너스 0.5대까지 심화돼 현재까지 프로그램 매도가 매수보다 많다. 매도는 20억원, 매수는 3억원 수준으로 규모는 크지 않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 신규 저가매수를 대폭 늘리며 1,540계약을 순매수하고 증권이 510계약을 더하고 있다. 반면 개인이 1,020계약, 투신이 520계약의 순매도로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은행도 20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