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엔씨소프트는 24일 일본 소프트뱅크그룹과 합작투자법인인 엔씨저팬(NC Japan KK. 대표 David K.Lee)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 설립될 엔씨저팬은 자본금 4억9천만엔(한화 53억원)규모로 엔씨소프트가 지분의 40%(21억원)를 출자하고 소프트뱅크 그룹이 나머지를 투자한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계약으로 엔씨소프트는 향후 2년간 개발하거나 판권을 확보하는 모든 온라인게임에 대해 일본 진출시 엔씨저팬에 독점적으로 라이선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소프트뱅크는 리니지를 BBT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ADSL) 상품인 `YahooBB'에 향후 3년간 번들로 제공해 `리니지'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를 제공하게 된다"고덧붙였다. 엔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은 "BBT와 월 2천만명의 방문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야후저팬이 공동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는 `Yahoo BB'는 올해 말까지 100만 가입자회선을목표로 하고 있는 대표적인 일본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로 리니지가 번들로 제공될경우 빠른 시간 내에 많은 리니지 고객이 확보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엔씨저팬이 설립되는 9월부터 프로모션을 병행한 본격적인시범서비스를 일본 지역에 제공할 계획이며 상용화 시점은 12월로 예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