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루덴셜 증권사는 16일 D램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의 분기 손실을 종전의 주당 25센트에서 32센트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프루덴셜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들은 D램 가격의 하락을 이유로 마이크론의 2001회계연도 4.4분기(6월-8월) 분기 매출 예상치를 종전의 6억5천만 달러에서 5억5천만달러로 하향조정했다. 프루덴셜은 가을 학기가 다가오는데 따른 수요 증가 조짐이 뚜렷하지 않은 것이마이크론의 실적 개선에 과제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다만 PC의 대당 메모리 요구량이 증가하는 것이 다소간 위안이 될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프루덴션은 그러나 이 회사에 대한 '매수'의견은 재확인한다면서 "우리는 장기적으로 마이크론이 메모리 반도체 업계의 구도 재편 과정에서 살아남을 소수의 업체가운데 하나가 될 것으로 여전히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