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법인의 신규투자가 지난해 대비 17% 감소한 것으로 드러나 시장침체로 인해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시설투자는 오히려 15% 증가해 등록법인의 향후 경기에 대한 전망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12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올해 지난 7월까지 타법인출자, 해외투자, 시설투자 등을 포함한 신규투자는 1조4,04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7,010억원 보다 17% 감소했다. 타법인출자의 경우 1조6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조4,546억원 보다 26% 줄었다. 특히 7월의 경우 376억원으로 올해 월 평균 1,528억원에 비해 75%나 감소했다. 해외투자는 1,352억원으로 지난해 1,469억원에 비해 8% 줄었다. 시설투자의 경우 지난 7월까지 1,994억원으로 월평균 284억원의 투자가 이뤄져 지난해 월평균 248억원과 비교해 오히려 15%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KTF가 2,700억원으로 신규투자를 가장 많이 했고 이어 IHIC가 400억원, 로커스홀딩스가 398억원을 투입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