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뉴욕증시에서 생명공학 관련주들은 미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사 약품의 판매승인 불가통보를 받은 어바이론의 폭락으로 인해 지난 사흘간의 상승세를 접고 하락으로 돌아섰다. 이날 아멕스 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는 지난주말에 비해 2.7% 올랐으며 나스닥바이오테크놀로지 지수도 2.1% 하락했다. 어바이론은 이날 FDA가 자사의 유행성감기 백신인 '플루미스트'에 대해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불승인판정을 내림에 따라 주가가 무려 34%(13.87달러)나 내린 27.21달러를 기록했다. 어바이론측은 그러나 여전히 플루미스트에 대한 승인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으나 판매는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인정했다. 반면 진 로직은 이날 2.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42센트(2%) 오른 19.2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의약관련주들은 대부분의 주가가 소폭의 상승세를 보임으로써 아멕스 파머슈티컬지수는 0.8%올랐다. 종목별로는 바 래보러토리스가 3.60달러(4%) 오른 89.38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엘리 릴리도 71센트 올라 79.09달러에 장을 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