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상사㈜는 올 상반기에 매입한 자사주 620만주에 대한 실물소각 절차를 거쳐 자본감소 등기를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소각된 620만주는 기명식 보통주식 3천63만주의 20.2%에 해당하는 물량으로 대주주 및 우호지분을 제외한 전체 유통물량(약 1천800만주 추정)의 34.4%에해당한다고 코오롱상사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상사의 총 자본금은 1천608억원에서 1천298억원으로 감소됐다. 코오롱상사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으로 코오롱상사는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과다한 유통물량을 감소시켜 향후 주식시장이 호전될 경우 주가상승의 탄력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