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야후와 모토로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난 2·4분기에 예상치를 상회하거나 예상치에 일치하는 기업실적을 달성,미 증시 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인터넷 기업의 대표주자인 야후는 11일(현지시간) "2·4분기에 주당 1센트에 해당하는 8백70만달러의 이익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의 주당이익 11센트(6천9백20만달러)에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나 월가의 전망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퍼스트콜/톰슨파이낸셜은 야후가 2·4분기에 손실도 이익도 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2·4분기 매출도 퍼스트콜의 전망치(1억7천5백만달러)보다 많은 1억8천2백2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및 반도체 메이커인 모토로라는 2·4분기에 특별계정을 제외하고 모두 2억3천2백만달러(주당 11센트?예상치는 12센트)의 적자를 기록,2분기 연속 영업손실을 냈다고 공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2·4분기 매출이 당초 기대했던 63억∼65억달러보다 늘어난 65억∼6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