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반등 하루만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전날 나스닥 2,000선붕괴 등으로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지수 70선이 3개월만에 무너졌다. 1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60포인트 떨어진 68.07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139.37로 5.01포인트 하락했다. 한경 코스닥지수는 0.98포인트 떨어진 29.91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미국 주요 IT(정보기술)기업들의 실적경고로 나스닥 2,000선이 붕괴되며 급락했다. 개인이 8일째 매수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 등의 매도공세로 지수방어에는 실패했다. 시가총액 20위 종목중 휴맥스와 동특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인터넷 네트워크 전자보안 바이오 반도체 등 기술주도 낙폭을 확대하며 장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코텍 등 전날 신규등록한 4개 종목을 비롯해 고려전기 한국디지탈라인 등 일부 개별종목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하며 주목을 끌었다. 반면 중앙바이오텍 외환리스 신원종합개발 인바이오넷 동양반도체 엔바이오테크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투자주체별로 개인은 8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백41억원과 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