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 상장 관리종목중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으로 영업외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기업은 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SK증권(김준기 스트레티지스트)의 관리종목 분석자료에 따르면 110개 12월결산 상장 관리기업중 1.4분기 영업실적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으로 영업외비용을 감당할 수 있어 독자생존이 가능한 기업은 11개로 전체의 10% 정도였다. SK증권은 조사대상 기업중 1.4분기 흑자를 기록한 기업은 59%인 65개로 비교적 많았으나 이중 매출이 늘어난 기업은 33개, 영업이익이 영업외비용보다 많은 기업은12개였으며 이중 매출이 증가하고 영업이익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기업은 11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김 스트레티지스트는 여전히 관리종목중 많은 기업이 퇴출 위험에 노출돼 있으므로 투자시 위험이 크다며 조심스런 투자를 당부했다. 그는 부실기업의 정상화 가능 여부는 매출이 늘어나고 영업활동에서 이익을 내고 있는지 여부, 부채탕감 및 출자전환으로 금융비용이 감소했는지 여부, 영업이익이 금융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지 등이 중요한 판단기준이 될 수 있으며 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나 있어야 감자가능성이 적다는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12월 결산 관리기업중 1.4분 흑자전환사는 20개, 2분기 연속 흑자는 5개, 3분기 연속흑자는 3개, 4분기 연속흑자는 37개로 나타났다. 다음은 관리종목중 4분기 이상 연속흑자 기업. 휴넥스, 상아제약, 일신석재, 부흥, 일성건설, 극동건설, 흥아해운, 신동방메딕스, 현대금속, 삼도물산, 경남모직, 세풍, 한트라, 송원칼라, 삼미, 금강공업, 경기화학공업, 한신공영, 신호스틸, 대선주조, 진로산업, 조일제지, 삼익악기, 삼광유리공업, 신동방, 신풍제약, 동서산업, 쌍방울, 삼양식품, 쌍용, 연합철강, 나산, 국제상사, 크라운제과, 동국무역, 화성산업, 대한통운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