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예탁금이 이틀째 감소했다.
1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고객예탁금은 8조5,566억원으로 지난 금요일보다 61억원 줄었다.
신용융자금은 1,688억원으로 지난 주말과 같았고 선물옵션거래 예수금은 1조3,119억원으로 415억원 늘었다. 위탁자 미수금은 4,966억원으로 120억원 증가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
중국 증시가 외국인 자금 유입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순매수 상위권에 은행, 증권 등 금융주가 대거 포함됐다. 중국 정부가 최근 중국판 밸류업 정책으로 불리는 ‘신(新) 국9조’를 발표한 게 배경으로 꼽힌다. 당분간 중국 증시 반등세는 이들 ‘중국판 밸류업 수혜주’가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에서 저PER주 담는 외국인5일 중국 금융정보업체 둥팡차이푸에 따르면 외국인의 중국 본토 증시 순매수액(후강퉁+선강퉁)은 지난달 280억500만위안(약 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올 1월까지만 해도 중국 증시에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지난해 8월부터 올 1월까지 6개월 연속 순매도했다. 이 기간 빠져나간 금액이 2011억3700만위안에 달했다. 그러나 2월부터는 순매수 기조가 뚜렷하다. 2월부터 지금까지 1107억400만위안어치를 쓸어 담았다. 이 영향으로 상하이종합지수와 선전종합지수는 2~4월 각각 11.34%, 16.73% 반등했다.외국인은 홍콩증권거래소를 거쳐 본토로 가는 교차매매로만 상하이증권거래소와 선전증권거래소 종목을 거래할 수 있다. 이런 방식으로 홍콩에서 상하이로 가는 걸 후강퉁, 선전으로 가는 걸 선강퉁이라고 한다.종목별
#. 누군들 애증하는 '나만의 주식'이 왜 없을까요. 놓고 싶어도 놓지 못하고, 팔았어도 기웃거리게 되는 그런 주식 말입니다. 내 인생을 망치기도, 내 인생을 살리기도 하는 그런 주식. 사람들은 어떻게 하다가 '내 인생 종목'을 만나게 됐는지 [노정동의 어쩌다 투자자]에서 '첫 만남', 그리고 이후의 이야기들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아래 기자페이지 구독을 눌러주세요. [편집자]"우리 때는 한국전력 주식이 지금 MZ세대의 카카오, 네이버 같은 주식이었습니다. 1990년대 강남에 있는 증권사에 가면 전문가들이 다 한전 주식을 권할 때였으니까요. 주가가 이렇게 안 오를 줄은 그들도 몰랐을 거예요."서울 압구정에서 치과를 운영하는 50대 한 의사는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부모님이 1990년대에 처음 한전 주식에 투자하기 시작해 그 영향을 받아 저도 관심을 갖게 됐다"며 12년째 이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이유를 설명했습니다.그는 "압구정에서 주식 좀 한다고 소문난 사람들이 당시에 한전 주식을 많이 추천했었다"며 "증권사 PB들이 영업을 위해 의사들, 선생님들, 자산가들에 많이 권하면서 2012년 처음 투자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이 의사는 "몇 년 지나자 주가가 본격적으로 오르더니 3배 이상 평가이익이 나면서 '역시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한전이 적자에 시달리고 전기요금이 이렇게 까지 안 오를 줄 누가 알았겠느냐"며 장기 투자(장투)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습니다.한국전력만큼 '장투'에 실패 사례로 거론되는 주식도 많지 않을 겁니다. 한국전력은 1989년 상장 당시 '국민주'로 주목받으며 화려하게 증시에 입
증권가는 이번주(7~10일) 코스피지수가 과도했던 미국 통화정책 불안감에서 벗어나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지난 1일(현지시간) 열렸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부정한 사실상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 신호가 나와서다. 전문가들은 단기 낙폭이 컸거나, 실적 눈높이가 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권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미 중앙은행(Fed)이 최근 물가 상황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2%대로 가는 시점이 늦어졌다는 점을 인정함에 따라 금리인하 시점은 지연될 수밖에 없다"면서도 "점진적으로 물가압력이 낮아지고 있음을 강조한 것을 보면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분석했다.제롬 파월 미 Fed 의장은 최근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다음 기준금리 변동이 (금리)인상이 될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선 이를 두고 미 Fed의 정책적 위치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사실상 부정한 '꽤 비둘기파적(도비쉬) 신호'라는 평가를 내놨다.씨티은행은 "궁극적으로 금리인하가 필요할 것이라는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평가했고, 도이치방크는 "예상보다 큰 양적긴축 상한선 축소 등이 비둘기적으로 해석됐다"고 설명했다. 캐피탈이코노믹스는 "올해 말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며 9월에 첫 금리인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파월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 철저히 제어된 발언을 이어감에 따라 시장에 팽배해 있는 통화정책 불안심리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에서 위험 선호심리를 자극하고 코스피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