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삼성테크윈이 지난 99년 항공기사업 양도 이후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이행, 반도체장비와 방위산업을 중심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LG투자증권은 삼성테크윈이 적자부문인 항공기사업을 양도함으로써 연간 1천억∼2천억원 수준의 투자부담에서 벗어났고 반도체장비 등 수익성 높은 정공부문의 매출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추세에 있다고 분석했다. 방산부문에서 7억 달러규모의 자주포 수출계약이 진행중이어서 하반기 대규모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재무부문에서도 삼성테크윈이 올 연말 도래하는 고금리 회사채 1천500억원중 50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는 차환발행함으로써 연간 평균이자부담을 80억원 가량 덜 전망이어서 안정성이 제고되고 있다고 LG투자증권은 지적했다. LG투자증권은 현재 5천500원선인 삼성테크윈의 주가는 주당 장부가 5천800원에도 미치지 못한다며 현금흐름할인을 통해 산정된 주당가치 1만3천700원에 할인율 30%를 적용한 9천600원을 적정가로 평가하고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