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발행되는 하이닉스반도체의 DR에 대한 국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사흘간 하이닉스반도체를 무려 1천400만주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이날 하루 하이닉스 868만주를 순매도했다. 지난 주말까지 DR발행성공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이닉스를 순매수하던 외국인들은 지난 11일 367만주를 팔아치운데 이어 전날도 159만주 이상을 순매도했었다. 이에 따라 지난주까지 21%대를 유지했던 하이닉스의 외국인 보유비율은 전날 20.55%까지 떨어진데 이어 18%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주변에서는 연일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들의 하이닉스 순매도에 대해 3천200∼3천700원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 하이닉스의 DR가격이 원주에 비해 워낙 유리해 원주를 DR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