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주니퍼 네트웍스의 실적 악화 경고 여파가 이틀째 악재로 작용해 약세를 보였으며 반도체 장비 회사의 주가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보다 22.70포인트(3.36%) 하락한 653.00에 거래를 마쳤다. 대표적인 D램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1.71달러(3.95%) 낮은 41.61달러에 마감됐으며 신형 트랜지스터를 출시함에도 불구, 인텔의 주가는 0.34달러(1.11%) 떨어진 30.33달러에 각각 거래가 끝났다. 또한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즈도 1.05달러 내린 30.05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계의 부진 여파로 4.4분기 매출이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발표한 듀폰 포토마스크는 11% 하락한 45.97달러로 장을 마감했으며 경쟁업체 포트로닉스의 주가도 7.3% 떨어진 23.35달러를 나타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