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피코소프트는 11일 패키지 소프트웨어 개발공급업체인 키컴(대표 김기복)에 14억5천713만원을 출자,지분 51%를 취득하고 계열사에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피코소프트는 중소기업 정보화사업 및 ASP 사업부문 강화를 위한 경영권 인수차원에서 출자했다고 밝혔다.
서울 관악구 봉천본동에 소재를 두고 있는 키컴의 자본금은 4억원이다.
[한경닷컴]
전력 구매 비용 증가 등 영향으로 올 1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한국전력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 발표 이후 주요 증권사가 목표 주가를 줄하향한 가운데, 전기요금 인상 없이는 올 하반기까지 실적 리스크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국전력 주가는 13일 5.92% 하락한 1만9380원에 마감했다. 1분기 실적 발표 전날인 지난 9일 종가 2만1800원과 비교해 2거래일 만에 11.1% 급락했다. 10일과 13일 이틀 동안 기관과 외국인은 한국전력 주식을 각각 937억원, 449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403억원어치 순매수했다.10일 한전은 증권가 컨센서스(2조6288억원)보다 50.6% 낮은 1조2993억원의 영업이익을 지난 1분기에 거뒀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어닝 쇼크에 주요 증권사는 13일 한전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 조정했다. 하나증권은 2만4000원으로 기존 목표가에서 25% 낮췄고, 메리츠증권은 2만7000원으로 13% 내렸다, 신한투자증권은 10% 하향한 2만6000원, NH투자증권은 7% 낮춘 2만8000원으로 내렸다.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 하락에도 전력 구입 비용이 오히려 상승한 데 대해 “믿고 있던 상관관계들이 깨졌다”며 “비용 증가가 일회성으로 느껴지지 않는 만큼 요금 인상의 필요성이 자명해졌다”고 분석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만약 인상이 없다면 재무구조뿐 아니라 미래를 위한 전력시장 재편도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최근 원유 가격에 이어 액화천연가스(LNG) 가격이 다시 꿈틀대는 등 하반기 전망도 어두워지고 있다. 그럼에도 총선 직후로 예상됐던 전기요금 현실화 시점은 물가 부담을 이유로 3분기 이후로 밀리는 분위기다. 안덕근 산업통상
중국 펀드가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의 각종 경기 부양책에 중국 증시가 급반등한 덕분이다. 홍콩H지수가 9개월 만에 6700선을 돌파하자 주가연계증권(ELS) 손실률이 낮아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에 설정된 186개 중국 주식형 펀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5월 10일 기준)은 14.45%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 펀드(6.2%), 일본 펀드(6.19%), 인도 펀드(4.5%) 등보다 앞서 유형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1위에 올랐다.최근 석 달간 주요국 증시가 대부분 부진했지만 중화권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홍콩H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이 기간 각각 26.6%, 10.1% 뛰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는 4.1% 올랐고, 미국 S&P500지수 상승률도 3.9%에 그쳤다.국내 해외주식형 펀드 중 가장 규모가 큰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상장지수펀드(ETF)도 3개월간 16.12% 급등했다.중국 증시에 훈풍이 분 건 중국 정부의 잇따른 부양책과 내수 경기에 대한 회복 기대가 맞물렸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달 ‘중국판 밸류업 프로그램’으로 불리는 ‘신(新)국9조’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소비를 진작하기 위해 전기차 구입 시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구환신(새 상품 교체) 정책’을 확정하는 등 다양한 부양책도 내놓고 있다.중국 펀드는 최근 수익률 만회에도 불구하고 1년 수익률 -9.64%로 전체 해외 펀드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에 머물러 있다. 3년 손실은 38.65%에 달했다. 인내심이 바닥난 투자자는 펀드 수익률이 반등하자 서둘러 손절매에 나섰다. 중국 펀드에선 최근 석 달 새 1718억원이 빠져나갔다.국내 투자자는 급반등한 홍콩H지수에 특히 관심이
국내 증시가 순환매 장세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투자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고물가가 지속되면 미국 금리 인하 시기가 더 지연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한동안 낙폭이 큰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주도주 사라진 증시, 4월 CPI ‘촉각’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주요 반도체 업종을 모은 ‘KRX 반도체지수’는 최근 1개월(4월 12일~5월 13일)간 4.65% 하락했다. 이 기간 KRX 업종 지수 가운데 가장 낙폭이 컸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최근 한 달 사이 0.71% 올라 전달 낙폭을 회복했다.올 1분기 증시를 주도한 반도체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소외 업종 중심으로 순환매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1분기(1~3월) KRX 반도체 지수는 17.43% 올라 KRX 업종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였다. ‘KRX 자동차’, ‘KRX 정보기술’도 각각 5.88%, 8.74% 올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최근 한 달 사이 반도체 지수는 물론 KRX 자동차(-2.69%), KRX 정보기술(-2.32%) 지수 모두 약세다.반면 1분기 동안 오르지 못한 업종은 최근 한 달 사이 강세를 보였다. ‘KRX 운송’ 지수는 1분기 동안 10.89%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 사이 6.01% 상승했다. 음식료·화장품 업종이 포함된 ‘KRX 필수소비재’ 지수 역시 1분기 동안 6.99% 하락했지만 최근 한 달간 11.29% 급등했다.주도주 없는 순환매가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15일 발표되는 미국 4월 CPI와 22일 나오는 엔비디아 실적이 증시 흐름을 가를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가에서는 4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올 들어 CPI 상승률은 1월 3.1%, 2월 3.2%, 3월 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