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SF(옛 삼성출판)가 사업다각화를 통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지만 기업 가치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돼 있어 관심을 가질만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현대증권은 최근 골프를 비롯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스포츠웨어 시장점유율이 높은 NSF의 의류사업과 출판분야 등이 매년 10% 안팎의 견조한 매출성장과 15%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와이즈캠프닷컴(학습지) 등 자회사에 대한 투자를 통해 신규사업 진출에 진출,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현대는 설명했다.

현대는 NSF가 지난 1.4분기에 매출 3백53억원, 영업이익 55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지만 하반기에 의류매출 비중이 더 크고 지분법 평가이익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전체적으로 매출액 1천4백88억원, 영업이익 2백23억원, 순이익 1백50억원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증권 박지현 연구원은 "하반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소비관련주인 NSF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NSF는 이날 "구조조정 차원에서 전집류와 단행본 등 아동도서 부문 가운데 수익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사업을 양도하기 위해 몇개 업체와 협상중"이라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