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보합권에서 맴돌며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성 매물로 약세 출발한 코스닥지수는 개장 6분만에 상승 반전, 84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그러나 장중 고점과 저점의 차가 1포인트도 채 안될 만큼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21포인트 하락한 83.60으로 출발, 오전 9시 30분 현재 83.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보다 0.16포인트, 0.19% 상승했다.

개인이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서며 41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도 11억원 매수 우위로 개인을 돕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0억원 매도 우위로 맞서고 있다.

새롬기술이 2% 상승한 반면 다음은 약보합권에 머무는 등 닷컴주 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한통프리텔,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 통신주가 동반 약세다.

그러나 한국정보통신, 현주컴퓨터 등 재료 보유 개별주와 일부 신규 등록 종목 등이 가격제한폭을 채우며 상승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있다.

대형 통신주 약세 영향으로 유통서비스업종만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업종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건설업, 금융업 등이 1% 넘는 상승률을 기록중이다.

오른 종목이 285개, 내린 종목이 241개로 엇비슷하다. 그러나 상한가가 7개인데 비해 하한가는 없어 상승 분위기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한경닷컴 임영준기자 yjun19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