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4월중 평균 매입단가대비 11.8%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시장평균수익률(10.3%)을 약간 웃도는 수준이다.

1일 증권거래소는 삼성전자 등 외국인 순매수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매입단가와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외국인은 4월중 ''대장주'' 삼성전자를 평균 20만6천6백50원에 3천8백35억원어치나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은 삼성전자에 대해 매입단가대비 10.8%의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외국인은 또 순매수 2위종목인 SK텔레콤를 평균 19만5천8백50원에 매입,지난 30일 현재 15.6%의 수익률을 기록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3위종목인 현대자동차에 대해선 14.6%의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외국인은 특히 최근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현대모비스(26.0%) 굿모닝증권(17.3%) 한국전기초자(15.8%) 삼성전자1우선주(13.7%) 삼성증권(13.6%) 국민은행(12.0%) 등에 대해서도 단기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평균 매입단가는 해당 종목의 매물이 몰려 있는 가격대"라며 "외국인 순매수 종목의 경우 매물대를 돌파,추가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평균 매입단가가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남궁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