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배당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신규로 등록되는 물량은 전체 등록주식의 0.26%인 1천8백여만주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위원회는 26일 2000사업연도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변경등록이 끝나 모두 1천8백11만주의 주식이 늘어났다고 밝혔다.

배당주식 등록으로 늘어난 주식의 시가는 총 1천1백10억원어치로 전체 시가총액의 0.27%에 이른다.

위즈정보기술의 경우 발행물량의 19%인 47만주가 지난 9일부터 시장에서 매매가 이뤄졌다.

또 코닉스 피코소프트 진두네트워크 세인전자 유진종합개발 등 13개 업체에서 8% 이상의 물량이 새로 시장에 흘러나왔다.

배당주식은 배당승인일을 포함,거래일 기준 3일째부터 시장에서 매매할 수 있다.

4월 마지막날인 오는 30일 배당주식 21만주가 거래되는 피에스케이테크를 제외한 주식배당 물량은 이미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어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한 기업은 도드람사료 코닉스 마담포라 세인전자 태산엘시디 동보중공업 신천개발 정문정보 등 8개사다.

코스닥위원회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인해 주식배당을 통한 유동성의 사내유보 기업수가 전기에 비해 증가했으나 평균 주식배당률은 1999년 8%에서 지난해 6%로 하락해 주식공급물량은 전기에 비해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