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환율이 1,350.50원까지 오른 것을 반영, 4일 달러/원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시장거래자들은 오전 8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금융정책협의회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 마감가 1,343.70원보다 3.30원 높은 1,347원으로 장을 열었다. 개장 직후 1,350.50원까지 오른후 1,347∼1,350원대에서 소폭의 등락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3.30원 오른 1,347.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전날 NDF 환율은 나스닥 1,700대가 무너진 영향으로 1,350/1,352원에 마감됐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에서 달러매수초과(롱)포지션 정리 매물이 나오며 125.48엔까지 하락했으나 소폭 오름세를 보이며 125.70∼125.80엔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금융정책협의회 결과에 대한 경계감을 유지하면서 쉽게 사지도 팔지도 못하고 있다"며 "엔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마당에 속도조절용외에는 뚜렷한 대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345원이 바닥으로 지켜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