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개항일에 대한항공(거래소)과 아시아나항공(코스닥)이 모처럼 나래를 활짝 폈다.

29일 증시에서 대한항공은 전날보다 50원 오른 5천9백50원, 아시아나항공은 30원 상승한 2천20원을 기록했다.

두 회사 모두 사흘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거래량도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데다 이들 종목이 환율 상승에 따른 부정적인 요인으로 최근 약세를 보인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돋보이는 오름세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인천국제공항이 24시간 가동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