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이 동기식 IMT-2000 사업에 진출하면 모기업인 LG전자의 주가에 악재가 될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증권업계는 LG텔레콤의 IMT-2000 사업 참여시 모기업인 LG전자의 대규모 자금 지원이 불가피해 주가에 악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이날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5백원(3.7%) 내린 1만2천7백5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LG텔레콤의 IMT-2000 사업 참여가 확정되면 LG전자는 앞으로 3년간 LG텔레콤에 최소 1조2천5백억원 가량을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동기식 IMT-2000 사업의 성장성이 불투명한데다 투자 회수기간도 상당히 길 것으로 보여 LG전자 주가에는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