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금리인하를 하루 앞두고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뚝 떨어졌다.

상장시장의 거래대금은 연중 최저를 기록했다.

금리인하폭과 금리인하효과등 모든 것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투자주체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때문으로 풀이된다.

19일 증권거래소시장의 주식거래량은 지난달 8일 이후 두달반만에 2억주대로 급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2억5천여만주로 지난 1월2일의 연중최저치(2억3천여만주)를 간신히 넘어서는 데 그쳤다.

거래대금은 1조1천8백억여원대로 1월 2일에 기록한 이전 연중최저치(1조2천2백억여원)를 밑돌았다.

대우증권 투자정보팀 조재훈 팀장은 "금리인하폭이나 금리인하효과등 방향성을 찾기 힘든 상황에서 매수 매도세가 실종되고 있다"며 "해외변수에 따라 사자와 팔자세력간 타이밍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증권 은행을 비롯한 대중주가 박스권에서 짧은 시소게임을 벌일 뿐 특별한 주도주가 없는 점도 거래대금 급감의 배경으로 지적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