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경제민주화위원회는 내달 9일 열리는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으로 전성철 국제경영대학원장을 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상정,삼성전자와 표대결을 벌이겠다고 27일 발표했다.

참여연대 장하성 교수(고려대)는 이날 서울 안국동 참여연대 2층 강당에서 ''대기업 주총 현안과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삼성측이 참여연대가 추천한 전성철씨의 사외 이사 추천을 거부한 만큼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로 선임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참여연대는 국내외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았으나 구체적인 확보지분 규모를 밝히지 않았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