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뉴욕 증시 기술주의 이틀째 폭락 소식에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넓히고 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593.83을 기록, 전날보다 9.91포인트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16포인트 빠져 86.49를 가리켰다.

지수선물 3월물은 75.05로 전날보다 1.55포인트 내렸다.

신영증권의 김인수선임연구원은 "전날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이 가세하지 않은 개인 주도의 한계가 뚜렸했다"며 "당분간 600선 중심의 박스권 탈피에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말했다.

전날 지수상승을 주도했던 증권주는 0.64% 하락했다. 대우증권은 1% 내외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은행주는 하락출발한뒤 0.16% 상승 반전했다.한미 하나 외환은행은 오르고 국민 주택 신한은행은 내려 엇갈렸다.

SK텔레콤이 NTT도코모 지분양도 지연악재로 전날 하락에 이어 5% 빠지고 있고 삼성전자 등 시가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약세다.

외국인과 기관은 거래소에서 각각 95억과 31억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