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와 코스닥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동반상승했다.

''청와대발(發) 호재''에 자극받은 증권사와 투신사들이 강한 매수우위를 보이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38포인트 오른 591.57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2.00포인트 상승한 79.80을 기록했다.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인하와 김대중 대통령의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발언 등 호재가 쏟아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회복되는 분위기였다.

선물시장의 강세가 기관투자가의 프로그램 매수세를 불러일으켜 주가는 줄곧 상승세를 유지했다.

투신사 등 기관투자가는 거래소 시장에서 1천87억원을 순매수, 올들어 가장 강한 매수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외국인은 4일연속 매도우위를 계속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의 ''사자''와 외국인과 개인의 ''팔자''가 맞서는 분위기였다.

투신사들은 코스닥주식을 높은 호가에 매집하면서 주가상승을 주도했다.

투신 등 기관투자가는 1백82억원어치의 코스닥주식을 순매수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